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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식지 '선물'

    네팔에서 사역 중인 권영웅 선교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울산남부교회   조회Hit 42   작성일2024-09-22

    본문

    10년 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사명을 쫓아 네팔에 들어왔고, 그동안 수많은 어려운 고비들을 겪었었습니다.

    온 땅이 흔들리는 네팔의 대지진 속에서도, 성난 폭도들에게 사로잡혀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순간에도, 거대한 산사태로 몇일을 도로 위에서 발이 묶여 굶고 있을 때에도, 그리고 코로나의 두려움이 온 세상을 덮었던 시기에 히말라야 깊은 산골마을에서 홀로 교회개척을 시작할 때에도...


    하나님께선 ‘영웅아, 선교는 너 혼자 하는 것이 아니야! 지금도 널 위해 기도하는 수많은 중보자들을 기억해라! 내가 그 기도를 듣고 있다!’ 말씀해 주셨고, 많은 중보자 분들의 진심 어린 기도를, 직접 피부로 느끼며, 힘을 내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 말씀묵상하며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선 이 땅을 향한 긍휼한 마음을 넉넉히 부어주십니다.

    가난한 네팔에서도 더 낮은 곳을 바라보게 하시고, 복음이 닿지 않은 땅으로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용기를 허락하셔서, 그동안 그 땅들을 밟아 왔습니다. 물론, 인간적으로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상황들이지만, 믿음의 눈을 들어 그 땅을 향해 걸어가면, 항상 하나님의 계획과 은혜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불가촉천민 마을]

    오래전 지진 복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될 때쯤 홍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고, 아픔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하나님께서는 ‘불가촉천민 마을’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언제나 4가지 죽음(아사,익사,병사,동사)이 도사리며, 치열하게 밑바닥의 삶을 살아내고 있는 그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복음을 전했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런 폭동에 휘말려, 더 이상 그 땅을 밟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얼마나 많은 날 동안 눈물 흘리며, 가슴 아파했었는지 모릅니다.


    [산속마을]

    네팔에도 갑작스레 코로나가 시작되어, 면역체계가 약한 많은 분들이 돌아가시기 시작할 때 쯤, 하나님께선 히말라야의 시샤팡마 깊은 산자락으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헛간 위 작은 다락방을 얻어, 그들과 함께 살며, 이야기를 듣고, 위로하고, 돌보고, 복음을 전했고, 감사하게도 복음의 열매로, 산비탈 커다란 바위를 몇 주 동안 해머로 쪼개, 자그마한 교회부지를 만들어, 산속마을 교회건축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은 몇몇의 성도들이 양육되어, 예배를 담당하고 있고, 교회의 재정적 자립을 위해 ‘임마누엘 염소농장’을 시작하여, 교회가 건강하게 지속적으로 유지되기를 기도하며 마음을 다해 돌보고 있습니다.


    [정글마을]

    하나님께서 네팔의 남쪽 끝, 가난한 땅으로 다시 인도해 주셨고, 어린이 사역을 시작으로 무더운 황무지에 교회 개척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은 8평 남짓 작은 예배당이 지어졌고. 매주 20여명의 어른들과 30여명의 아이들이 함께 모여 뜨겁게 하나님을 예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땅에 떨어지지 않고, 연약한 선교사를 통해 지금도 여전히 아름답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저 또한 남부교회 가족 여러분을 기억하며 이 땅에서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불가촉천민 마을에 복음의 문이 열려, 새로운 선교사역이 시작되기를 간절히 기도해 주세요.

    산골마을 교회의 자립과 복음전도, 그리고 성도들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기를 기도해 주세요.

    정글마을의 새로운 교회개척과 이제 시작된, 성도들이 교회 잘 정착하기를 기도해 주세요

    날마다 말씀과 기도의 은혜로, 성령의 능력으로 선교 사역을 담대히 감당하기를 기도해 주세요.


    글·사진_권영웅 선교사


    2023년 소식지 '선물'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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