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로고

로고

로그인 회원가입
  • 교회소식
  • 소식지 '선물'
  • 교회소식

    소식지 '선물'

    실로암교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울산남부교회   조회Hit 5   작성일2024-10-23

    본문

    “말씀이 함께 하는 교회, 성령 하나님의 감동을 받는 교회, 예수님의 사랑이 넘치는 교회”


    실로암교회는 2016년 11월에 부임했습니다. 선배 목사님은 은퇴하셔서 고향으로 돌아 가시고 제가 후임으로 이곳에서 7년 4개월째를 보내면서 지난날들을 회상해보니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고,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처음 부임하고 새벽기도를 드리는데 성령님께서 계속 눈물만 흘리게 하셨습니다. 어느 주일 오후 예배 때는 성도님들과 찬양하다가 대성통곡하면서 울었습니다. 성령 하나님께 질문 했습니다. 성령님 왜 이렇게 눈물을 흘리게 하십니까? 무슨 이야기를 하시고 싶으십니까? 오후예배를 다 마치고 조용히 묵상하는데 이런 음성이 들렸습니다.

    “내가 이곳을 탄식한다. 이곳을 위해 더 눈물을 흘려야한다”라고 하십니다.

    실로암교회는 울주군 두서면에 위치한 교회입니다. 30년전에 80평 대지위에 2층짜리 빨간 벽돌로 지어진 아름다운 교회였습니다. 울산 시내와 언양 지역에서 이곳으로 수련회를 다녀갈 정도로 지역에서 잘 나가던 교회였습니다. 한창 부흥 될 때는 성도들이 60~70명이었고, 주일학교 학생들은 49명이나 될 정도로 부흥했던 교회였습니다. 고령화된 농촌은 한끼 해결하는 것이 보통 힘든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섬기는 도농선교회에 문을 두드려 도시락과 반찬을 지원 받았습니다. 매주 목요일 도시락과 반찬을 들고 몸이 불편하고 거동하기 힘드신 동네 어르신들을 찾아 뵙고 있습니다. 4년 가까이를 찾아 뵙고 섬기다 보니 열매가 맺혀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할머니 한 분이 저희 교회에 등록 하셨습니다.

    이제는 동네 어르신들이 반갑게 맞이해 주십니다. 언제나 무슨 일을 있으면 저희들을 먼저 챙겨 주십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탄식하시면서 흘리게 하셨던 눈물이 결실을 맺게 하셨습니다.

    저희 실로암교회는 “말씀이 함께 하는 교회, 성령 하나님의 감동을 받는 교회, 예수님의 사랑이 넘치는 교회”를 표어로 목회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말씀이 함께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 성경 읽기, 쓰기, 암송하기를 실천에 옮기기 위해 신구약성경 쓰기에 도전하였습니다. 80대 중반되신 저희교회 집사님은 일찍이 할아버지를 여의시고 혼자 사시면서 논 농사, 밭농사, 그리고 소를 키우시면서 성경 피사를 시작하셨습니다. 고된 일을 하시다보니 손가락이 굽어 성경을 쓰는 것이 여간 힘든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필사하다가 아픈 손가락이 낫게되는 기적을 경험 하셨습니다. 또한 성령 하나님의 감동을 받기 위해 전교인이 성경 암송을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200구절을 암송했는데 500구절 암송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처럼 사랑이 넘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 비록 미자립 교회이지만 나눠주는 교회가 되기를 힘쓰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달란트가 요리입니다.

    지금 열심히 요리하는 법을 배워서 거동이 불편하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좋아하는 간식거리 만들어서 예수 사랑 전하면서 농촌 교회 사역을 하겠습니다.

    농촌목회가 외롭고 힘들다고 하지만 저는 가장 행복하게 목회하고 있습니다. 말씀이 함께하고, 성령 하나님께서 감동을 주시고,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사랑으로 섬기는 교회가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23:1)는 말씀을 항상 노래하면서 행복하게 목회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글_ 임춘성 목사


    2024년 소식지 '선물' 가을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