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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식지 '선물'

    건강 허락하는 한 교회 섬기고 기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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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울산남부교회   조회Hit 33   작성일2024-09-22

    본문

    교인과 지역주민 섬기는 일 앞장섰던 박재옥 원로장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교회를 위해 섬기고 기도하겠습니다.”

    지난해 장로에서 은퇴한 박재옥 원로장로는 “교인들을 가족처럼 섬겨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며 은퇴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박 장로는 또 “우리교회에서는 어르신들의 기도가 끊이지 않았다”며 “이런 아름다운 전통이 계속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교인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1998년 10월 28일 권재덕·유애중 은퇴장로와 함께 장로 장립을 받았다. 그는 약 25년을 장로로

    봉직하고 지난해 12월 25일 열린 공동의회에서 원로장로로 추대됐다.

    그는 10여 년 전부터 지역축복위원회를 이끌며 교회 인근 주민들을 섬기는 일에 앞장섰다. 지역주민 초청잔치를 해마다 열었는데 코로나사태로 최근 3년 동안은 잔치를 열지 못했다. 이 잔치에는 지역 주민 1천 명 이상이 참가했다. 또 설날이면 떡국떡을 주민들에게 나눠줬다. 떡국떡 나누기는 코로나사태 기간에도 쉬지 않고 진행됐다. 처음에는 쌀4~5 가마니 분량이었지만 점차 늘려 지난 설에는 15 가마니 분량을 나눴다. 1.8Kg 규모로 포장해 교회 인근 주민들에게 나눠 드렸다. 지역에서는 남부교회 떡이 맛있다고 소문이 나 있기도 하다.


    지역축복위원회는 또 집 고쳐주기 봉사도 진행했다. 도배부터 방충망, 타일 등 교체공사는 물론 방수, 설비 수리까지 하면서 지역주민들을 섬겼다.

    박 장로는 신정3동 지역사회보장협의회 회장으로 추대돼 지역봉사의 범위를 넓히기도 했다.


    박 장로는 경남 통영이 고향이다. 모태신앙으로 고향교회를 섬기다 29세 때인 1980년 3월부터 울산남부교회에 출석하게 됐다. 그는 그때부터 교회관리와 교회가 그때 마련한 소형 버스 운전까지 도맡았다. 그 해 여름에 교인들은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렸던 세계복음화대성회에 그가 운전하는 교회버스를 타고 상경해 참가하기도 했다.

    그는 교인들 가운데 고 옥복언 원로목사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필한 사람으로 꼽힌다. 그는 옥 목사에 대해 “목회자답게 사셨던 분”이라며 “심방에 나서면 하루에 10~15 가정을 돌아볼 때가 많았고 환자가 생기면 찾아가 위로하고 기도하던 목회자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매일 새벽 4시에 교회에 나온다. 교회를 돌아보고 새벽기도회에 나오는 교인들을 위해 필요한 점등과 냉난방 상태를 준비하는 일이 아직도 그의 몫이다. 슬하에 1남1녀의 자녀와 손자 1명, 외손녀 1명이 있다.


    글·사진_강귀일 장립집사


    2023년 소식지 '선물'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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