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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식지 '선물'

    장애교우를 사랑으로 섬기는 은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울산남부교회   조회Hit 33   작성일2024-09-22

    본문

    이은주B 집사


    신앙생활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친구들과 놀다가 우연히 들어간 곳이 교회였어요. 의자에 앉았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아무도 없었던 걸 보면 주일은 아니었는데 무섭지도 않고 포근하고 그냥 참 좋았어요. 그후로 주일마다 동전 하나 들고 교회로 갔어요.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그의 장막 은밀한 곳에 나를 숨기시며 높은 바위 위에 두시리로다 (시27:4~5)


    남부교회 다니면서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제가 너무 행복하다는 거예요.이는 그들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확실한 이해의 모든 풍성함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골2:2~3) 짝믿음 가정으로 신앙생활의 앞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었어요. 대학 때 보육원 봉사활동 동아리에서 만난 맘씨 좋은 남편은 결혼 프러포즈를 하면서 자기가 평생 지켜줄 테니 뭐든지 말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함께 교회 다니자고 했죠. 선뜻 대답했고 성실한 남편은 결혼 후 교회를 아주 잘 다녀주었어요. 아뿔싸! 하나님의 비밀! 예수... 아... 그걸 놓쳤구나! 교회는 함께 다녔지만 마음의 빗장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어요. 저는 주일학교 교사로 구역장으로 병원 전도, 아파트 전도, 심지어 선교단체까지 섬기며 그야말로 힘껏 달렸어요. 그렇게 1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는데..돌아보니, 현실은 아이들과 저만 교회를 다니고 남편은 우리가 돌아올때까지 집에 있는 짝믿음 가정을 벗어나지 못했고 결국 짐을 싸서 우리 교회로 둥지를 옮기게 되었고 또 다른 10년이 지나고 있어요. 지금도 여전히 짝믿음 가정이에요. 변한 것이 있다면 슬프지만은 않다는 거예요. 예배 때마다 드려지는 짝믿음 가정을 위한 축복기도를 들을 때면 제 머리 위에 예수님의 손이 얹혀 있는 따뜻한 온기를 느낍니다.

    실망할 이유도 낙심할 이유도 갑갑할 이유도 없어요. 그냥 오늘도 주와 함께 걷습니다. 감사함으로 찬송함으로 온 맘 다해.


    특별히 장애교우 섬기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2013년 제자반 졸업 즈음 교구전도사님께서 구역장으로 섬겨달라는 연락을 주셨어요. 망설이다 여쭤봤어요.

    그 구역은 어떤 분들이 계신가요? 아... 네... 섬기겠습니다. 주3회 신장투석하시는 집사님. 82세 혼자 지내시는 할머니 성도. 하루아침에 남편을 잃은 싱글맘 성도. 삼형제를 혼자 키우시는 성도 언니. 거절할 수 없는 부르심이었어요. 기도드리고 주소록을 펼쳐 한 분 한 분께 구역예배 드리자고 전화드리니, 심장이 두방망이질을 하는 거예요. 글쎄, 아무도 예배를 안 드리겠다는 거예요! 그 순간, 아버지께서 복을 뒤에 들고 누구든지 여기 오기만 해라 내가 복을 쏟아 붓겠다고 하시며 종종걸음으로 애를 태우고 계신 게 또렷이 보이고 들려졌어요.

    할렐루야!!


    인터뷰_부제(付杰) 집사 / 사진_홍병현 장립집사


    2023년 소식지 '선물'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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