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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식지 '선물'

    대장암 수술을 하고 퇴원하여 집으로 와서 말씀을 가까이 하면 하나님이 돌보아 주시지 않겠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울산남부교회   조회Hit 39   작성일2024-09-22

    본문

    제4남전도회 김동열 집사


    저는 학창시절 때부터 신앙생활을 열심히 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부산공고 SFC 위원장직과 부산시 SFC 연합회 서기직도 맡아 열정적인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인이 되고, 결혼하고, 직장을 울산으로 옮겨서는 세상 일이 더 즐거워 아내 따라 가끔 교회에 다닐 정도였습니다. 그런 생활 중 2005년도에 아내의 권유로 남부교회에 처음 출석하고 예배시간에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2005년도 남부교회 새벽 제자반에 등록하고 제자 수업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믿음의 싹이 다시 돋기 시작할 때 아들이 결혼하였으나 아들의 결혼 생활이 원만하지 못하여 걱정 근심에 쌓인 아내의 눈물을 매일 보며 출근하게 되었고 저 역시 마음에 안정을 찾지 못하여 회사에서 일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회사에서 성경을 읽고 필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침 일찍 출근하여 A4 용지에 말씀을 정성껏 쓰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업무시작 전 2시간씩 필사를 했습니다. 그러자 마음에 평온이 오기 시작했고, 아내의 눈물도 멈추고, 자식문제도 해결되었습니다. 3년에 걸쳐 성경 필사를 완료했습니다. 그 후 남을 미워하는 감정 이런 것이 모두 사라 졌습니다.

    2021년 1월 건강검진에서 대장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자연히 직장을 그만두고 아내와 함께 서울로 항암치료를 받으러 갔습니다. 서울에서 대장암 3기라고 판정 받아 항암치료를 매일 받았습니다. 치료기간 중 저는 살고 죽는 것은 나의 소관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에게 있음을 믿고 편안한 마음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위하여, 눈물로 기도하는 아내를 위하여, 슬프거나 짜증을 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침 산책 시간에 매일 전화로 기도해 주는 4남 전도회 박희덕 장로의 기도와 새벽마다 저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해 주는 김억만 장로님 부부의 애절한 위로와 남부교회의 목요 중보기도팀의 기도, 할렐루야 성가대원들의 기도 그리고 아내가 소속된 5여전도회의 기도와 구역원의 기도 등 많은 성도들의 기도 덕분으로 한달 보름동안 항암치료를 힘들지 않게 받았습니다. 제2차 성경필사를 2021년 9월 29일부터 시작했습니다. 하루 평균 4~6시간씩 필사 했습니다. 마음이 기쁘고, 평온하고, 즐겁고, 필사 중에는 신바람이 났습니다. 2022년1월 6일 대장 복원수술을 받고 퇴원하여 집으로 왔으나 수술이 잘못 되어 다시 1월20일 서울 응급실로 같습니다. 나에게 세상이 온통 하얗게 보였습니다. 응급실에서 코로나 검사로 인하여 8시간 대기하여야 했고 그때 힘이 없어 걸을 수도 없었습니다. 의식이 흐릿해 지는 가운데도 오직 하나님만 불렀습니다. 병원에서 살아있는 것이 기적이라 했습니다. 15일간 입원 후 퇴원하여 울산으로 돌아 올 때 하나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가 절로 나왔습니다. 집에 도착하여 기쁨으로 필사를 계속 했습니다. 2021년9월29일 시작한 필사는 2022년12월27일 완료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선물 중 가장 소중한 것은 제 아내입니다. 믿는 집안에서 자라 믿지 않은 저의 집안에 시집온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제 아내를 사랑하고 우리의 소산물인 아들을 사랑합니다, 가정은 나의 작은 천국입니다. 성도 여러분 고민이 있습니까? 성경 필사에 한번 도전해 보십시요. 무언가 느낍니다. 물론 필사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도전하여 끝까지 인내하고 완성하면 자신도 모르게 변화 됩니다. 끝으로 저의 암 투병 생활에 힘이 되어 주신 목요 중보기도팀, 구역식구들, 4남전도회 식구들, 그 외 저를 위하여 기도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글_김동열 집사 / 사진_홍병현 장립집사


    2023년 소식지 '선물'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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