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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식지 '선물'

    최초 울산지역 교회사 발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울산남부교회   조회Hit 43   작성일2024-09-22

    본문

    고 옥복언 원로목사가 기획한 <울산지방 기독교 125년사 – 설립 100주년 이상 된 교회를 중심으로>가 발간돼 지역 교회사 이해를 위한 지침이 되고 있다.

    울산지역 개신교 역사를 조명한 이 책은 지난해 6월 26일 울산교회사연구소(이사장 김형태 덕하교회 목사)가 발간했다. 연구소는 2011년 설립돼 그동안 자료조사와 연구를 거듭했다.

    집필위원으로는 김형태 목사를 비롯해 김종익 장로(울산신정교회), 김장수 장로(울산남부교회) 등 10 명이 집필위원으로 참여했고 편집은 이석배 목사(순례자교회)가 맡았다. 역사신학자인 이상규 백석대학교 석좌교수(전 고신대학교 교수)의 감수를 거쳐 윤득주 목사(옥토교회)를 발행인으로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됐다.


    울산교회사연구소는 고 옥복언 목사가 지역 교회의 역사를 정리해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뜻을 세우고 동역자들을 소집한 모임을 계기로 설립됐다.


    울산지방 최초의 교회는 1895년 1월 8일 창립된 병영교회이다. 이를 기점으로 2020년이 125주년이 된다. 책은 이 125년간의 역사를 담았다. 책에는 울산지방 15개 초기설립교회들의 개관이 소개돼 있다.


    울산지방에는 병영교회에 이어 은편교회(1899), 전읍교회(1901), 언양제일교회(1902), 천전교회(1906), 울산제일교회(1906), 반천교회(1907), 울산수정교회(1908), 보은교회(1909), 상북교회(1909), 월평교회(1910), 서생교회(1910), 울산송정교회(1910), 온산교회(1914), 인보교회(1920) 등이 차례로 설립됐다.

    병영교회는 1891년부터 부산을 중심으로 선교활동을 펼쳤던 호주 빅토리아 장로교 선교부에 의해 개척됐다.


    병영교회가 설립된 1895년은 병영 지역에 있었던 경상좌도병마절도영이 폐영된 해였다.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의 한반도 침략전략이 표면으로 드러나던 시기였다. 이때 병영에 십자가가 세워지고 복음의 씨앗이 뿌려졌던 것이다.

    울산제일교회와 울산송정교회가 병영교회에서 분립, 개척됐다. 책에는 병영 출신 한글학자인 외솔 최현배(1894~ 1970) 선생도 소년 시절 병영교회에서 신앙의 기초를 다졌다고 소개돼 있다. 기독교계 연희전문학교 출신인 외솔은 서울에서 새문안교회에 출석했다. 외솔은 1940년 이 교회에서 안수집사가 됐다.


    병영교회가 중부지역의 모교회라고 한다면 서부지역의 모교회는 은편교회(울주군 두동면)가 된다.

    은편교회는 1899년 쇠부리(대장간에서 농기구 등을 만드는 원재료인 쇠덩이) 장사를 다니던 김재영(후에 은편교회 초대 영수가 되고 장로가 됨)이 대구에서 안의와 선교사에게 복음을 전해 듣고 돌아와 마을에 세운 것이 시초다. 은편교회는 전읍교회와 천전교회, 월평교회, 인보교회 등 울주군 두동면과 두서면 지역 교회들의 모태가 됐다.


    책에는 울산지방 교파별 교회 역사와 현황도 소개가 돼 있다. 여기에 기술된 고신교단의 역사를 살펴보면 울산지방 고신 교회들은 1951년 고려신학교를 중심으로 설립된 독노회 시절을 거쳐 부산노회와 동부산노회를 거쳐 1980년 울산노회로 분립됐고 1999년에 울산노회와 울산남부노회로 분립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울산지방 초기 15 개 교회 가운데 전읍교회를 비롯해 천전교회, 월평교회, 온산교회, 인보교회 등 5 개 교회가 고신교회 설립에 가담했다.

    이 밖에 1923년에 설립된 덕하교회도 초기 고신교단에 합류했다. 울산교회는 1956년에 설립돼 울산지방 고신교회의 중심 역할을 했고 1970년에 설립된 울산남부교회는 고신 울산남부노회의 중심이 됐다.


    글 _강귀일 장립집사


    2022년 소식지 '선물'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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