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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식지 '선물'

    교회 주차부 봉사와 유치부 교사로 헌신하는 가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울산남부교회   조회Hit 29   작성일2024-09-22

    본문

    이지훈 · 황정옥 집사


    교회에 다닌 적도 없고, 세례도 받지 않은 우리 부부는 권사님이셨던 작은어머님께서 섬기시던 교회 목사님의 주례로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큰 축복이었고 우리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으셨음을 깨닫게 되곤 합니다. 우리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던 작은 어머님은 저에게 늘 복음을 전해 주셨습니다. 1년에 지내는 제사가 서너번에, 명절을 준비해야 하는 종갓집 종부인 저는 그냥 지나가는 좋은 말씀으로 생각하며 귀담아듣지 않았습니다. 돌아가신 조상을 섬기는 것보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이 더 소중한 일인지 알게 된 것은 큰딸이 남부선교원과 교회 주일학교를 다니면서부터였습니다. 선교원을 통해 주일학교를 다니게 된 큰딸은 작은어머님께서 전해 주셨던 복음을 저에게 동일하게 전해 주었습니다. 울산에 연고가 없었던 저에게 교회는 친정 같은 곳이었습니다. 구역장으로 섬기시던 권사님을 따라 구역예배를 참석하며 구역 식구들 가정에서 축복기도 하며 예배드리는 것이 정말 기뻤습니다. 젊은 새댁이 구역 식구가 되었다고 구역 할머님들께 많은 사랑도 받았습니다. 따뜻하게 맞아주며 서로사랑을 나누는 같은 또래의 전도회 회원들 간의 즐거운 교제와 어린이 오후 예배 보조 교사로 섬기면서 행복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말씀에 갈급함이 있었던 저에게 구역장님은 제자반을 추천해 주셨고 제자반을 통해 더 많은 은혜를 알게 되었습니다. 셋째를 데리고 참석하는 상황이었는데 아이를 봐주셨던 친한 집사님의 도움은 지금도 늘 감사합니다. 제자반을 하던 중 하나님은 우리 가정에 넷째를 허락해 주셨고 자녀들을 통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으셨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저에게 그랬듯 큰딸은 아빠에게도 복음을 전했지만 쉽게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던 남편은 셋째와 넷째 유아 세례식에 참석하여 많은 성도님들과 목사님의 축복기도를 받는 아이들을 통하여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종손인 남편이 교회를 다닌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주일예배를 참석하는 것 또한 정말 어려웠습니다. 하나님은 아이들과 함께 남편을 위해 기도하게 하셨고 남편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예배에 참석하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이 세례를 받던 날은 아이들이 세례를 받을 때보다 더많이 기뻤습니다. 전도사님의 권유로 남편은 목사님의 제자반을 통해서 세상의 가치관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주시는 참 평안과 기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하셨는데 남편은 맡겨주신 주차부를 감사하며 섬기고 믿음의 동역자들과 하나님나라에 충성을 다하는 신실한 일꾼이 된 것을 매일 감사하며 기뻐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은 중고등부 단기선교와 청년부 단기선교를 통해서 하나님의 일하심과 인도하심을 알고 하나님의 마음을 닮아 그리스도의 사랑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복음에 빚진 자인 저에게는 유치부에서 교사로 섬기게 하시면서 다음 세대를 믿음으로 양육하는 남부선교원의 교사로 섬기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매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예배드리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아이들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들 속에서 작은 저의 믿음이 성장하는 것을 알게 하시니 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가정은 주님의 보혈을 의지하며 말씀과 기도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샬롬


    글_황정옥 집사 / 편집·사진_홍병현 장립집사


    2023년 소식지 '선물'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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