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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식지 '선물'

    54년전 신정동 벌판에 세워진 십자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울산남부교회   조회Hit 50   작성일2024-09-28

    본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였고 은혜


    울산남부교회는 울산시 남구 신정3동에 자리 잡고 있다. 교회는 1970년 3월 1일 이 지역에서 창립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법정동인 신정동은 현재 5개의 행정동으로 분리돼 있다. 1962년 6월 1일 경상남도 울산군의 울산읍과 방어진읍, 하상면, 대현면 등이 울산시로 승격될때부터 신정동으로 불렸다. 그 전에는 울산군 울산읍에 속했다.

    1961년 5·16 정변 이후 출범한 국가재건최고회의는 이듬해 울산을 특정공업지구로 지정해 공포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 승격도 이루어졌다. 울산은 국가재건최고회의가 야심차게 기획한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의 핵심지로 떠올랐다. 

    그러면서 울산시 전역은 공업도시로 재설계됐다. 이때 신정동은 울산의 새로운 행정과 금융의 중심지로 계획됐다.

    이 계획에 의해 1966년 태화교가 개통됐다. 태화교는 울산의 원도심과 신정동 지역을 연결해줬다. 1967년에는 새 교통중심지로 부상한 곳에 공업탑이 세워졌다. 공업탑의 정식 명칭은 울산공업센터 건립기념탑이다. 당시 정부는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의 성과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공업탑은 그 자신감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다.

    행정의 중심인 울산시청도 신정동으로 옮겨와 1970년 1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 신정동 지역은 계획도로와 새 관공서와 기념조형물만 들어섰을 뿐이었다. 주택지는 조성만 돼 있었다.

    그럴 때 교단의 지도자들은 신정동 지역에 새 교회를 개척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군대에서 쓰는 24인용 천막을 논바닥 위에 치고 바닥에는 가마니를 깐것이 전부인 교회가 울산남부교회였다.

    교회는 신정동 지역의 발전과 함께 성장했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에 개척된 이웃의 교회들이 모두 성장한 것은 아니었다. 울산남부교회만 꾸준히 부흥했다. 지금의 예배당은 2009년에 건립됐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였고 은혜였던 것이다. 지난 3월 3일 주일이 교회 창립 54주년 기념주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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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_강귀일 장립집사


    2024년 소식지 '선물'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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